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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질탄지( 得蛭呑之 ). 거머리를 얻어 이것을 삼켰다는 말. 초(楚) 나라 혜왕이 한식날 아침에 먹는 나물 속에 거머리가 있는 것을 보았으나 그것을 말한다면, 요리인이 죄를 얻을까 해서 그대로 삼켰다는 고사. 부하의 잘못을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하고 관용을 베푸는 것. -잡편 무릇 사람은 이 세상에 날 때 입안에 도끼를 간직하고 나와서는 스스로 제 몸을 찍게 되나니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뱉은 악한 말 때문이다. -법구경 아무리 담뱃갑에 경고문을 삽입한다 하더라도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을 리는 없다. 오히려 금연을 더 어렵게 만들 정도이다. 흡연자는 그런 경고에 기분 나빠하고, 기분이 나빠진 흡연자는 -그것이 바로 담배의 올가미가 지니고 있는 교묘한 술책이기는 하지만- 기분을 풀기 위해 오히려 담배를 더 피우고 싶어한다. -알렌 카 누워서 침 뱉기 ,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해가 돌아온다는 말. 안심하면서 먹는 한 조각 빵이 근심하면서 먹는 잔치보다 낫다. -이솝 바깥 것에 순응한다. 바깥 것이 흔들거리면 자기도 함께 흔들거린다. 즉 자연의 물결에 따라서 자기도 행동한다. 이것이 양생의 정상적인 길이다. -장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적어도 40가지에 이르는 영양소를 섭취해야만 한다. 즉 "슈퍼식품"이라고 알려진 마늘, 밀기울 등만 섭취하는 것보다는 평범한 식품 여러 가지를 섭취하는 것이 낫다. - New Life 편집부 도(道)를 배우는 데에 가장 존귀한 것은 책이다. 책은 사람의 말을 싣고 있다. 말이란 사람의 사고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나 사고라는 것은 말로서는 도저히 전할 수 없다. 즉 참된 도(道)를 전한 책이란 있을 리가 없다. 그저 사고의 남은 찌꺼기에 불과하다. 책을 유일한 수단으로 삼는다면 도(道)를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가 하고 학자들을 비웃는 말. -장자 공맹의 가르침은 육경, 즉 시(詩)·서(書)·예(禮)·악(樂)·역(易). 춘추(春秋)를 교과의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그 육경이란 옛날 성왕이 행한 발자취이지 성왕 그 자신은 아니다. 즉 진짜가 아닌 것을 가르침은 존중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장자 하늘에 제사 지내고 사당에 제사 지낼 때, 술이 아니면 받지를 않는다. 임금과 신하, 벗과 벗 사이에도 술이 아니면 권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술에는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으니 함부로 마셔서는 안 된다. -사기